중국 코로나에 격리 호텔 붕괴 사고 겹쳐 …70명 매롤
중국 코로나에 격리 호텔 붕괴 사고 겹쳐 …70명 매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3.08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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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 푸젠성 취안저우시 신자(欣佳) 호텔 무너져
지난달 18일부터 코로나 격리 시설 사용 쓰여
격리된 한국인 4명 다른 호텔서 투숙 다행
7일 자정 현재 37명 구조

신종 코로나19 격리 장소로 활용되던 중국의 한 호텔이 붕괴됐다.

중국 코로나 환자를 격리수용했다 무너진 호텔 모습 (푸젠교통방송=인민일보)
중국 코로나 환자를 격리수용했다 무너진 호텔 모습 (푸젠교통방송=인민일보)

7일 밤 7시 15분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 리청(鯉城)구에 자리한 신자(欣佳) 호텔이 갑자기 붕괴디면서 70명이 매몰됐다.

2018년 6월 문을 연 이 호텔은 약 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어진 지 2년도 안 된 호텔이라 충격을 준다. 이호텔은 지난달 18일부터 신종 코로나 격리 장소로 이용됐다.

다행스럽게도 취안저우엔 한국인 4명이 격리돼 관찰을 받고 있는데, 이들이 머무는 곳은 신자호텔이 아니라고 주중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중국 경찰과 소방당국의 300여 명이 구조 작업에 나서 밤 11시 16분(한국 시각 8일 0시 16분) 현재 37명을 구조했다.
격리조치된 이들은 후베이(湖北)성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서 2월 18일 이후 취안저우시의 리청구로 돌아와 관찰을 받던 사람들이다.

한 목격자는 중국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 폭발이라고 생각했다”며 “베란다로 나가보니 맞은편 호텔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한 사람은 호텔의 주요 구조가 강철인데 전체 중량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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