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호남 공천 신청자는 고작 2명 불과
미래통합당, 호남 공천 신청자는 고작 2명 불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3.03 2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 공모 가닥…전국정당 위해 기탁금 1,500만원 지원”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후보는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통합당 공관위의 이석연 부위원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호남지역 공천 추가공모를 따로 하고, 공천 후보자가 확정되면 기탁금 전액을 당에서 지원해주겠다”고 밝혔다.

총선 후보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기탁금 1500만원을 당 차원에서 전액 지원하겠다는 뜻은 호남에 내보낼 후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말하자면 전국 정당을 지향하는 통합당이 호남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 ‘지역 정당’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다.

통합당 호남 지역의 공천 신청자는 황규원 캐릭터콘텐츠문화진흥원 이사(전남 목포)와 심정우 전 호남대 초빙교수(전남 여수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공관위 일각에서 ‘호남 차출론’으로 한 때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공관위 일각에서 거론한 바 있다.
이 부위원장은 “김 의원을 광주에 공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합의된 의견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산 중·영도구가 지역구로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