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종로 뜻 접고 “서울 영등포을 출마”한다
이정현, 종로 뜻 접고 “서울 영등포을 출마”한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3.0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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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부 위치, 법치주의, 야권 연대 차원 명분
미래 통합당에 공천 철회 요구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1일 21대 총선에서 영등포구을 선거구에 출마한다.

1일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영등포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
1일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영등포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등포구을은 대한민국 입법부인 국회가 위치한 사실상의 정치 1번지”라며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는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종로 출마의 뜻을 접은 이 의원은 그러면서 “(미래통합당) 공천 발표 전 여러 경로를 통해 영등포을 선거 의미와 중요성을 전했다”며 “야권 전체 수평적인 연대 차원에서라도, 혹은 (제가) 입당을 해서라도 출마를 이쪽 선거구로 하겠다는 뜻을 미래통합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 선거구에 박용찬 대변인을 후보로 확정한 상태다.

이 의원은 “이러한 의지를 통합당에 여러차례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실수를 했다”며 “공천을 철회하고 문재인정권 심판, 야권 연대 차원에서 단일 후보로 뛸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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