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바다’ 빛 발하는 4개 해상교량 28일 개통
‘여수 밤바다’ 빛 발하는 4개 해상교량 28일 개통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2.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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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잇는 적금대교, 낭도대교, 둔병대교, 팔영대교
해양관광시대 도래…다도해 풍경과 어촌 문화 만끽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다리가 개통된다. 다도해의 풍경과 바다·어촌의 생생한 문화를 만날 수 있고 4개의 해상다리가 생기면서 여수 관광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수 둔병도와 낭도를 잇는 둔병대교(사진=여수시)
여수 둔병도와 낭도를 잇는 둔병대교(사진=여수시)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도 77호선 여수 화양면과 고흥 적금면을 잇는 해상교량 4곳이 오는 28일 개통된다.
총 연장 17㎞다. 여수시 4개 섬(조발도·낭도·둔병도·적금도)을 해상교량과 도로로 연결한다. 해상다리는 4개로 적금대교, 낭도대교, 둔병대교, 팔영대교 등이다.

앞서 지난 설 명절 임시 개통 기간 3만4000여대의 차량이 운행해 주목을 받았었다. 365개 보석같은 섬을 보유한 여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는다.

이번 해상교량 개통으로 그동안 4개 섬 지역에 ‘가고 싶은 섬 낭도 및 낭도항 개발사업’, ‘둔병항 어촌뉴딜300 사업’,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 ‘교량 야간경관조명 사업’, ‘브릿지 시티투어’ 등 어촌·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 중 교량 야간 경관조명사업이 완공되는 3월에는 낭만의 아이콘 여수 밤바다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올해 설계 용역비가 반영된 화태∼백야 구간 해상교량이 개통되면 여수시 돌산과 화양,고흥 영남을 잇는 11개 다리(일레븐 브릿지)가 모두 완성된다.
보석같은 섬과 아름다운 해상교량이 어우러진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여수시는 기대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개통에 앞서 19일 현장 점검에 나서 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주민과 관광객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며 “앞으로도 명품 해양관광도로 건설과 여수∼고흥 브릿지 시티투어 등 핵심 관광상품을 개발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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