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산업체 방문 생산․보급 차질 없도록 당부
사회취약계층과 외국인 등 확산방지 대책회의 가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주말도 반납한 채 ‘신종 코로나’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8일 첫번째 확진 환자 발생지역인 나주시 보건소 현장을 찾아 환자 접촉자 역학조사 등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최일선 현장에서 노력한 보건소 방역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한 뒤, 선별진료소와 보건소 시설 및 진료현황, 지역사회 방역체계, 향후 대응계획 등을 듣고 철저한 차단방역을 지시했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선별진료소에서 감염병 확산방지 예방 및 대응용으로 사용할 마스크 5천매와 손소독제 35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9일에는 마스크 제조기업인 영암 건영크린텍을 방문해 생산현황을 살피고 작업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보건용 마스크 품귀현상 등 공급 불안이 우려되자 생산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방문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기업이 공익을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특히 야근과 휴일근무로 고생한 직원들께 감사하다”며 “도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가 방문한 건영크린텍은 2016년 설립 이래 보건용(방역, 황사), 수술용, 산업용 마스크 등 모든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인증 받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현재 52명의 근로자가 근무 하며 일일 최대 2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전라남도는 자가격리자 등에 대한 1대1 전담자 지정 등 방역대책을 보고받았으며, 저소득층․사회복지시설 관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중국인유학생․외국인선원 등에 대한 관리대책 등도 논의해 더 이상 감염증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도와 시군이 능동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 지사는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관리가 중요하니 미증상자도 선제적으로 검진하는 등 확산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전 시군이 마을회관‧역‧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시설도 철저히 소독해야한다”며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귀국에 따른 관리도 각 대학과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모든 도민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도와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역소독, 자가격리, 접촉자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