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후 확진자 판정을 받은 16번 환자가 접촉한 사람은 306명으로 조사됐다.

4명의 가족 중 딸(18번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16번 환자(42세 여자, 한국인)의 접촉자 수가 306명이며, 이 중 확진자가 입원했던 광주21세기병원에서 272명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전남대병원 19명, 가족·친지 등 15명 순이다.

16번 환자는 확진 전 21세기병원 1인실에 입원한 딸을 간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같은 병실에서 지냈다. 16번 환자는 간병을 하는 동안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고, 병원 내에서 입원병실과 외래를 오가며 자신의 폐렴 치료를 받았다.

현재 16·18번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전남대학교병원에 격리되어 치료 중이다. 상태는 두 명 모두 안정적이다.

박병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