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선정
목포시,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선정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1.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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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선정, 5년간 1000억 지원…부산·전주·강릉·안동과 함께
근대 역사문화, 맛과 예향 도시, 잠재력, 확장성 등 긍정 평가

전남 목포시가 부산시·전주시·강릉시·안동시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목포시가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목포 해변 맛길 30리'구간도(사진=목포시)
목포시가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목포 해변 맛길 30리'구간도(사진=목포시)

'관광거점도시'는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거점도시 1곳당 1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목포시는 올해부터 5년 동안 국비 500억원과 지자체 부담분 500억원을 포함, 총 1000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목포시는 근대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자산과 콘텐츠, 맛과 예향의 도시이고 미래 관광도시로 성장·발전 가능성, 확장성, 접근성 등을 두루 갖춘 곳으로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목포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국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에 이어 관광산업 육성까지 국가사업으로 추진됨으로써 힘찬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목포시는 100년의 역사와 스토리를 간직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세계적인 도보여행의 메카로 만들고 국제 슬로푸드 페스티벌, 목포 9미(味) 글로컬라이제이션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맛의 도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국내 최장 목포 가을 페스티벌 등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세계 재즈페스티벌 등 새로운 체류형 문화예술 축제를 연중 개최해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최초 부유식 바다분수 시설을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바다 분수쇼와 문화예술 공연, 해상 불꽃쇼를 통해 여수 밤바다 처럼 대한민국 대표 관광 상품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삼학도 테마정원 (사진=목포시)
삼학도 테마정원 (사진=목포시)

특히 목포하면 떠올리는 삼학도를 사계절 꽃이 피는 어린이친화형 테마정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한걸음 더 아나가 광주를 포함 서·남해안권 9개 시·군과의 협력 사업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레트로 퓨처, 로맨틱 관광도시'를 조성해 서남해안권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 시장은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100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차별성을 논리적으로 부각해 따낸 값진 성과물이었다“며 "힘든 고비를 넘기며 따낸 만큼 이번 선정을 기회로 더욱 풍요와 번영이 넘쳐나는 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지역 관광 혁신을 위한 관광거점도시 사업 대상지로 부산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5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해 기초지자체 24곳이 참여했으며,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9개 도시가 최종심사에 올라 경쟁을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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