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국 본토 전체를 우한 폐렴 감시대상" 확대
질병관리본부 "중국 본토 전체를 우한 폐렴 감시대상" 확대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1.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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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41명 사망, 1287명 확진
국내 첫번째·두번째 환자 안정상태
중국 여행자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로의 확산 속에 질병관리본부가 25일 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사진=방송화면)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사진=방송화면)

이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우한을 긴급 봉쇄하면서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환자가 우한이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이런 결정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설날인 25일 오전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동남아 등 해외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1천315명이며 사망자는 41명이다.
이런 추세 속 국내에서 발생한 두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는 특별한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1천287명이 발생, 41명이 사망했다. 현재 237명은 중증상태다.

아시아에서는 태국 5명, 홍콩 5명, 대만 3명, 싱가포르 3명, 마카오 2명, 일본 2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등 23명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2명이 발생했고,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중국에서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먼저 문의해 대처 방법을 안내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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