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간 광주시체육회장에 김창준씨 박빙 당선
초대 민간 광주시체육회장에 김창준씨 박빙 당선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1.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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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표 결과…김창준 후보 147표, 전갑수 137표
김 당선자 16일부터 공식 업무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민간광주체육회장 선거에서 김창준 후보가 전갑수 후보를 10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광주시 초대 민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김창준씨
광주시 초대 민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김창준씨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를 규정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에 따라 50여 년 만에 치러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선에서 민선 체제로 전환되고, 정치와 스포츠 분리, 체육의 독립성 확보에 방점을 뒀다.

15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민선 1대 광주시체육회장으로 전갑수(60), 김창준(76) 후보(기호순)가 출마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체육회관 2층 다목적체육관서 수기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육단체 대의원 310명 가운데 284명이 투표에 참가한 결과 김창준 후보가 전갑수 후보를 박빙으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147표를 얻어 137표를 획득한 전갑수 후보를 10표차로 이겨 당선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전체 대의원 가운데 대의원 수가 많은 생활체육인의 지원에 힘입어 당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김창춘 후보는 투표 후 당선증 교부와 함께 민간체육회장으로 16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당손소감을 통해 "현재 지방체육으로서 변방에 머무르고 있는 광주시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며 "민선체육회장으로서 출범한 만큼 정치로 부터 독립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체육인들과 소통 화합을 바탕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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