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새로 취임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문회 과정을 거치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오히려 총리께 누가 되는 것은 아닌가 안타까웠다”며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리께서는 6선의 국회의원이시고, 또 국회의장을 하셨기 때문에 국회와도 대화 소통하고, 야당과도 대화 소통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정치, 또 서로 타협해 나가는 정치를 이끄는 데 가장 적임자라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세균 신임 총리는 2006년 국무위원 첫 인사청문회 때 산업자원부장관 후보자로 검증을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시대의 흐름만큼 달라진 인사청문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보고 싶다”며 “아마 내각의 국무위원들이나 많은 공직자들도 함께 힘을 모으면 틀림없이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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