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10억 돌파하며 2019 상금왕
박정환, 10억 돌파하며 2019 상금왕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0.01.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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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산 다섯 번째 상금왕에 올라
지난해 유일하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통산 다섯 번째 상금왕에 등극한 박정환 9단(사진제공=한국기원)

박정환 9단이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910억 여원을 벌어들인 박정환 9단은 2013201520172018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상금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박정환 9단은 월드바둑챔피언십과 춘란배하세배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우승 등 세계대회에서 65500여 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밖에 KB리그와 중국 갑조리그에서 활약하며 25000만원을 상회하는 상금을 획득했고 용성전과 바둑TV배 우승 등 국내대회에서 7700만원, 인터넷대회에서 1100만원의 수입을 보태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 획득 10억을 돌파했다.

상금랭킹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진서 9단 몫이 됐다.

9단은 TV바둑아시아 우승과 바이링배 준우승 등 세계대회에서 17400여 만원, GS칼텍스배KBS바둑왕전맥심커피배 우승 등 국내대회에서 17200여 만원, KB리그와 중국 갑조리그에서 3억원 넘는 상금을 벌어들이며 71700여 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2018년 처음 상금 5억을 넘었던 신9단은 지난해 7억이 넘는 수입으로 2019년을 알차게 마무리했다.

3위는 451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한 최정 9단에게 돌아갔다.

9단은 지난해 궁륭산병성배오청원배황룡사배천태산배 우승과 센코배 준우승 등으로 세계대회에서 24600여 만원을 획득하는 등 45000만원이 넘는 수입으로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연 상금총액 4억을 넘어섰다. 상금 순위도 2018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밖에 김지석신민준이동훈 9단이 2억 넘는 수입으로 46위에 이름을 올렸고, 오유진 7단이 19800만원으로 7, 상금 수입으로만 1억을 넘은 변상일박영훈강동윤 9단이 810위에 올랐다.

11위에 오른 박하민 7단이 1800여 만원을 버는 등 11명이 상금으로만 1억원 넘게 손에 쥐며 억대 소득자 대열에 합류했다. 억대 수입자가 201816명에서 11명으로 준 것은 매년 봄에 개막했던 KB리그가 올 시즌부터 가을 개막으로 변경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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