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현복 광양시장 '응변창신(應變創新)' 종착역은 ’시민행복‘
[신년사] 정현복 광양시장 '응변창신(應變創新)' 종착역은 ’시민행복‘
  • 고영삼 시민기자
  • 승인 2020.01.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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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따뜻함, 변화”로 혁신성장과 신산업 성장 견인
일자리·경제 활성화·관광자원 개발 집중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로 안전한 녹색환경 만들 터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는 말의 뜻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응변창신(應變創新)'이다.

시정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활력, 따뜻함, 변화”를 택한 정현복 광양시장
시정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활력, 따뜻함, 변화”를 택한 정현복 광양시장

신년사에서 이런 단어를 꺼낸 단체장이라면 조직 내부를 어줍잖게 알아선 함부로 쓸 수 없기에 역설적으로 리더십이 탁월함을 보여준다는 얘기다.
정통 관료출신이고, 공무원 생활을 광양에서 첫 시작해서 그런지 정현복 광양시장은 스스럼없이 이 말을 썼다. “현장에 바탕을 둔 실용적 전략과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희망과 힘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이다.
광양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정 시장은 ‘활력, 따뜻함, 변화”를 택했다.

‘새로운 30년, 더 큰 광양’으로 정하고 6대 과제를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면 광양 발전의 큰 획을 그을 수 있다고 정 시장은 굳게 믿는다. 그 밑그림을 위해 ‘일자리·경제 활성화, 관광자원 집중 개발, 도시환경 재생, 시민 삶의 질 개선’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 1년 반은 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초석을 튼튼하게 다지는 데 전념했다면 앞으로는 민선 7기 역점시책들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게 그의 의지다.
광양시 승격 30주년이 됐던 지난해를 돌이켜보며 정 시장은 짧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고 반추한다. 광양 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할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았다는 점에서다.

올 시정 방향을 ‘일자리·경제 활성화, 관광자원 집중 개발, 도시환경 재생, 시민 삶의 질 개선’에 맞추고, 시민의 오늘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에 방점을 찍었다.

첫째로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들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지역의 산업생태계가 건강하고,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데서다.
이를 위해서는 금속가공 열처리센터와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중소기업연수원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광양본부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둘째, 도시 품격과 미래 성장가치를 관광·문화·예술도시에서 찾겠다. 3대 관광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섬진강과 광양만을 잇는 복합문화관광벨트 ㅏ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가칭)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민자유치를 통해, 이순신 해변관광 테마거리는 해비치로에 경관조명 설치와 함께 삼화섬을 중심으로 한 이음길을, 섬진강 망덕포구에는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짚-라인을 각각 설치한다는 전략이다.
3개 명산 권역에 대한 관광명소 개발 또한 관심을 끈다.
백운산 권역의 산림박물관 건립, 섬진강 권역의 해상보도교 건설, 구봉산 권역은 (가칭)광양 마린베이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광양 문화예술 융성의 기폭제가 될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개교와 전남도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도 가시화되고 있다.

셋째, 도시 정주기반 확충을 통한 30만 자족도시 건설이다.
광영·의암, 성황·도이 도시개발지구는 공공청사, 공원, 스포츠시설 등이 잘 어우러진 친환경 택지로 조성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핵심 SOC 시설로는 진주~광양 전철화, 광양항~율촌산단 연결 교량 개설, 광양항 성황고가교 건설 등을 든다.
초남에 이어, 중동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시청 인근 지역에 ‘행정타운 주차타워’를 건립해 주차난·교통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넷째, 체감형 행복시책 확대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저 출산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미래 위협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해 생애주기별 행복시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임신부 교통비, 산후조리비, 다둥이 출산맘 행복 쿠폰 등을 지원하고, 광양읍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서두를 계획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하고 청년들을 위한 ‘창의 공간’ ‘청년지원센터’를 설립하는 것도 행복 시책에 다름 아니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광양읍에 공공실버주택을 건립중이다.

다섯째,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건설에 지원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어촌의 미래가치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마동 와우포구 재생사업을 착공하여 포구 현대화와 해양관광레저 복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광양하면 매실이 떠오를 정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만큼 이에 만족하지 않고 매실을 주력작목으로 키우면서 매실산업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착수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사업과 기후변화 대응 소득과수 재배사업 지원에 적극 나섬으로써 고부가가치화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여섯째,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녹색환경을 만들계획이다. 쾌적한 대기 환경은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핵심 요소인 만큼 광양만권 대기환경 문제를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기로 했다.
광양만권은 4월부터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가 시행되고, 광양항은 1월 1일부터 ‘항만 대기질 관리구역’으로 지정되어 배출규제, 저속운항을 시행한 것 또한 그러한 연장선상에서다.

마지막으로 시민 중심의 상생·소통 시정을 실천하고, 적극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청렴도 1등급 3년 연속달성을 위해 ‘일신우일신(날이 갈수록 새로워짐)’하는 자세로 투명한 공직문화를 실천한다는 게 정 시장의 다짐이다.
광양시정의 최종 목적지가 시민행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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