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 평균 9회 "입사지원서 썼다"
올해 직장인 평균 9회 "입사지원서 썼다"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1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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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작인
올해 직장인 평균 9회 "입사지원서 썼다" [사진=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공동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직장인은 평균 9.2회 이직 시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승 이직의 꿈을 안고 직장을 다니며 부단히 다른 직장 문을 두드린 것.

이번 조사결과 가운데 먼저, 올해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에 최종 합격한 대상은 전체 응답자의 47.4%로 이 가운데 △경력 구직자 비율은 50.4%로 △신입 45.8%보다 소폭 높았다.

이들 경력 구직자는 올해 평균 9.2곳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전형 별 합격통보는 △서류전형> △필기(인적성)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각각 3.4회, 1.8회, 1.6회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력직 최종합격률은 14.1%로, △신입구직자 최종 합격률 6.9%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7전 1승의 성적표를 거둔 경력구직자들, 이들에게서 발견된 가장 흥미로운 이직행태는 지원기업 규모에 있었다.

바로 현 직장과 비슷한 규모의 직장으로 지원한 비율이 많았던 것인데, 교차분석 결과 △대기업 재직자의 61.0%는 대기업에 지원한 반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지원한 비율은 20.8%, △중소기업 재직자가 대기업에 지원한 비율은 이보다 적은 15.0%인 점이 그렇다.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재직자의 45.7%는 중소기업으로, △중견기업 재직자의 49.1%는 중견기업에 지원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

같은 직장인들에게도 대기업 입사는 어쩌면 그들만의 리그, 즉 넘사벽이 된 것은 아닐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최종합격자 가운데 22.0%는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구직자 5명 중 1명은 합격통보를 받았음에도 직장을 옮기지 않은 것으로 이는 신입 구직자 중 입사포기 한 비율(14.3%)보다 절반가량 높았다.

회사를 옮기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및 복리후생에 불만족(각 26.1%)했기 때문이었다.

본 설문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 구직자 733명이 참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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