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수 함평군수직대, 이러다가 ‘일내겠어’
나윤수 함평군수직대, 이러다가 ‘일내겠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12.23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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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군정 성과 ‘일취월장(日就月將)’으로 괄목
국비·도비 확보에 역대 유례없는 성과
나 직대, 사심 없는 발품 팔이로 ‘함평천지’ 명성을

[시민의소리=박병모 기자] 일취월장(日就月將)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 봤더니 ‘비록 시작은 미진했으나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이다.

함평읍 전경(원내는 나윤수 함평군수직무대리)
함평읍 전경(원내는 나윤수 함평군수직무대리)

함평군이 추진하는 게 그렇지, ‘뭘 그리 잘했다고 홍보에 나설까’ 생각 끝에, 그래도 한 번 들여다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래, 선출직 단체장이 사고를 쳐 공석중이고, ‘직무대행을 하는 부군수가 군정을 이끌어 나가기도 벅찰 텐데...’ 하면서 말이다.

그가 누구길래 야단법석이나 무척 궁금해진다. 전임 이윤행 前 함평군수가 대법원 상고심 끝에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낙마한 자리에 임명된 나윤수 권한대행이 바로 그다.
초반 골프장 공사를 둘러싼 생뚱맞은 여론 속에 오해를 사기도 했던 나 군수대행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켜 나갔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함평군을 직접 방문해 격려와 함께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얼마 남지 않은 공직기간 동안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쏟아 내리라는 각오로 노력한 결과가 서서히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화두인 산업인프라 확충을 통한 기업과 일자리 창출을 물론이다. 중앙정부 국고지원과 민간투자 유치에서부터 군민들에게 정주환경및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 제공했다.
예로부터 먹거리가 풍부하다고 해 ‘함평천지’라고 불려진 만큼 농수축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문화․관광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주력했다.

선출직 군수들은 재선을 노리기 위해 물밑에서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에 나서지만 나 대행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저 공직자로서 함평군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서는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에 틈만 나면 중앙부처나 전남도를 드나들며 발품을 팔았다.
그 결과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 결과 총 27개 사업, 623억 원의 사업비와 107개 사업 1,091억 원(특별교부세 등 포함)을 따오게 됐다. 역대 최대 금액의 국․도비를 확보했다는 얘기다.

열심히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표창도 받고, 부상을 거머쥐면서 소위 ‘님도 보고 뽕도 따는’격이었다.
그 사례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우수기관 선정 △ 2019 지방재정확대 우수 자치단체 선정 △2019 상반기 지방재정신속집행 최우수기관 선정(2년 연속) △지자체 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 선정(6년 연속 우수기관) 등 총 22개 부문의 각종 평가를 휩쓸게 된 게 그 반증이다. 부상으로 3억 9,200만 원의 인센티브 자금도 따라오게 됐단다.

나 군수대행이 이런 성과를 올리게 된 배경에는 국고와 도비를 따내 침체된 함평 경제에 ‘숨통’을 트이게 하자는 사명감에서 비롯됐다.

나윤수 군수직대(왼 번째)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 이전 사업 이해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나윤수 군수직대(왼 7번째)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 이전 사업 이해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그래서 지난해 8월, 6대 분야 65개 사업을 민선 7기 핵심시책으로 확정하고 해당 부서별로 사업 타당성, 예산확보 가능성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했다. 그리고는 우선순위를 정해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재원확보 대책을 마련한 뒤 전남도와 중앙부처, 국회 등을 시도때도 없이 방문하고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읍소하며 다녔다. 그 결과 함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105억 원을,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102억 원을, 전남교육박물관 유치를 위해 100억 원을 각각 따낸 쾌거를 일궈냈다.

함평군의 내륙과 해안이 맞물린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해 문화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4월 개최한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는 지난해 보다 4만여 명이 늘어난 31만 666명이 찾아와 9억 5,500여만 원의 입장수입을 냈다. 그 바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축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축제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농산물로 먹거리를 제공하다보니 함평군이 다시 찾고 싶은 고장으로 알려지게 됐다.
한 여론조사기관의 ‘지역축제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886개 지역축제 가운데 관람객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달 막을 내린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역대 최다인원 27만 812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함평경제 활성화와 대외적인 성과는 고질적인 공직자의 갑질행정을 탈피한데 있다. 민원인 중심의 원스톱 행정을 추진함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원스톱 허가과’를 신설한 것도 그러한 연장선상에 있다.
무엇보다 공직자들이 청렴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반부패 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그 결과 전남도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나윤수 군수권한대행은 “비록 군수가 공석이지만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응집력을 통해 향후 함평군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서 군민과 함께 사심 없이 동행하며 그야말로 ‘함평천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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