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오는 26일 첫삽 뜬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오는 26일 첫삽 뜬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12.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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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산 SUV’ 2021년 하반기 출시 목표
총 사업비 5천754억원 투자…광산구 빛그린산단 1공구 건설
​​​​​​​생산직 1000여명 내년 말부터 단계적 채용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이 오는 26일 첫삽을 뜬다.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업단지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업단지

지난 1월 현대차와 합작법인 설립 이후 1년여 만에 기공식을 갖는 셈이다.

광주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광주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 생산하게 될 자동차 공장 착공식이 26일 열린다고 밝혔다. 
2021년 하반기 양산체제에 돌입하기 위해 2021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장설비 구축 시공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지매입 계약 체결도 완료했다. 부지매입비로 1천억원이 투자된다. 조만간 광산구에서 건축허가가 나올 예정이다.

자동차공장에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5천754억원(자기자본금 2천300·타인자본 3천454)이다.
자동차공장은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내 1공구 지역에 건설된다. 부지면적 60만4천508㎡(18만3천평), 건축면적 8만6천215㎡, 연면적 11만7천335㎡ 규모로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무엇보다 미래 자동차 시장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차종 생산이 가능한 라인으로 구축된다. 시작은 경형 SUV로 출발하지만 향후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자동차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 3대 컨셉으로 진행된다.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이 친환경 설비로 구축되며 작업자 휴식을 위한 개방형 편의시설,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공장소도 갖춘다.

인력채용 계획도 조만간 공고할 계획이다. 우선 선발한 본부장급 인원 3명을 포함해 모두 25명 규모다.
특히 1천여 명에 달하는 생산직은 자동차 공장 완공시점인 2020년 말부터 2021년초까지 필요 인력 순서에 따라 단계적으로 채용한다.
자동차 공장 착공 속도에 발맞춰 공장 부지인 빛그린산단에 보육, 주거, 교통 등 공동 복지프로그램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그러나 노동계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도 과제로 남아있다. 노동계는 오는 26일 기공식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 채용, 임금 조건, 노사갈등 중재 등을 협의하는 핵심 기구인 노사민정협의회에 노동계가 불참할 경우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반쪽으로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시와 노동게, 현대차, 지역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노사상생 대표모델인 만큼 노동계 참여 없이는 성공적 추진이 어려운 만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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