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학술세미나 “한국화의 재조명-변화와 전망” 19일(목) 개최
광주시립미술관, 학술세미나 “한국화의 재조명-변화와 전망” 19일(목) 개최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12.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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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목, 오후2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세미나실에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2019년도 학술세미나 “한국화의 재조명-변화와 전망”을 12월 19일(목, 오후2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학술세미나 '한국화의 재조명' 포스터

광주시립미술관은 해마다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현대미술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논의의 장으로 끌어내면서 활발한 담론형성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데 올해 학술세미나는 “한국화의 재조명-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한국화의 새로운 활로 모색에 관한 제안과 토론을 하게 된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문동수 학예연구관(국립중앙박물관)은 <조선시대 실경 산수화를 통해본 한국화의 정체성>을 주제로 전통의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법의 시도로 개성을 발휘한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을 되짚어보면서  한국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두 번째 발제자인 윤재갑 관장(중국 상하이 하우아트 미술관)은 <동양의 자연관에 내재된 억압기제로서의 三源法>을 주제로 논의의 장을 펼친다. 윤재갑 관장은 부산비엔날레(2016) 전시감독과 베니스비엔날레(제54회) 한국관 커미셔너, 대안공간 디렉터 등 넓은 영역에서 활동했으며, 최근  “산수-억압된 자연”전의 기획을 통해 한국화 담론의 확산에 대한 전망을 피력 한 바 있다.

윤재갑 관장은 이번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학술세미나 “한국화의 재조명-변화와 전망”을 환영하며, 서양의 시각체계와의 비교를 통해  대상을 철두철미하게 해체했다가 다시 편집증적으로 재조립하는 과정으로 파악되는 동양회화의 삼원법에 초점을 맞추어 발제하게 된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유근택 교수(성신여자대학교)는 “90년대 이후 한국화의 흐름을 통해본 새로운 활로를 위한 모색들과 회화적 가능성들에 대한 제언”을 화두로 발표하게 된다. 그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3)’, ‘제9회 하종현미술상(2010)’ 등을 수상하고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면서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한국화가 이기도 하다.

유근택 교수는 90년대와 2000년대의 터널을 지나온 작가로서, 또한 전시 기획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집단적인 움직임과 당시 시대적인 대응들에 대해 살펴보고  몇몇 주요 기획전을 바탕으로 1990년대의 한국화의 상황과 2000년대의 현대 동양화의 주요 변화과정과 과제의 진단 및 가능성들을 타진하게 된다.

 또한 토론자로 나선 이구용 교수(전남대학교), 박홍수 교수(조선대학교) 역시 한국화단의 논의의 장에서 이론적 논고를 낸바 있으며, 날카로운 미술비평으로 수차례 책을 출간한 강선학 미술평론가(전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는 최근 수묵화가로서 전시도 다수 개최할 정도로 한국화에 매료되어 있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광주시립미술관 학술세미나 ‘한국화의 재조명- 변화와 전망’은 한국화 장르가 보여주는 특징을 미학적 이해로 확장시키고자 미술이론가들과 작가들이 현장경험을 토대로 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현 시대의 회화로서 한국화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하고 “이번 세미나가 한국화의 계승과 발전을 향한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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