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의 공약 ‘에듀택시’제도 전국 확산
장석웅 전남교육감의 공약 ‘에듀택시’제도 전국 확산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12.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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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학생 통학여건 개선과 작은 학교 살리기 차원 도입
교육부 주최 전국 협의회에서 우수 사례로 발표
9월 전면 확대…현재 136개 학교 700명 혜택

전남도교육청 관내 21개 시·군 농어촌 지역 초·중생 가운데 통학거리가 2㎞를 넘는 학생을 대상으로 택시비를 지원하는 이른바 '에듀택시'가 전국에서 첫 도입됐다.

전남도교육청 관내 21개 시·군 농어촌 지역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된 '에듀택시'를 한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사진=전남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관내 21개 시·군 농어촌 지역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된 '에듀택시'를 한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사진=전남교육청)

전남도육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교육부 주최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지원 국가시책사업 시·도교육청 담당자 협의회'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에듀택시' 운영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에듀택시 제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 자리를 마련했는데, 박진수 전남교육청 학생배치팀장이 에듀택시 사업 추진 전반과 에듀버스 등 전남의 통학지원 사업을 우수 사례로 발표한다.

또한 전남 통학지원 사업을 전국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들과 공유하고, 학생 통학여건 및 농어촌 지역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과거 학교 통·폐합으로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과 작은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는데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다.

에듀택시 제도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전남 21개 시·군으로 전면 확대했다.

농어촌이 많고 특히 섬이 많은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 중 통학거리가 2㎞를 초과하거나 집에서 승강장까지의 거리가 1㎞를 넘는 학생들에게 택시비를 지원하는 이 제도로 현재 136개 학교, 7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에듀택시 도입으로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는 물론 농어촌 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사실이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교육부를 비롯한 경북도청 및 일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와 자료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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