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하 기관, 미래 먹거리 협업 다짐
전남도 산하 기관, 미래 먹거리 협업 다짐
  • 윤용기
  • 승인 2019.1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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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성과 보고회 갖고 2020년 비전 공유
국가발전 중심축 되도록 각 기관과 도 유기적 협업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도청에서 열린 공사·출연기관 성과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도청에서 열린 공사·출연기관 성과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라남도 산하 공사․출연기관들이 새천년 도정 방향과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추진 계획을 공유, 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각 기관과 도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6일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2019년 하반기 공사·출연기관 성과보고회를 열어 전남개발공사를 비롯한 18개 공사·출연기관장과 함께 각 기관별 2019년 경영평가 결과 및 주요 성과와 2020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민선7기 도정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공사·출연기관이 도정 핵심시책과 연계된 기능을 상당 부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핵심 목표에 대한 비전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각 기관별 기능 중 일자리 창출, 연관기업 유치, 정부 R/D 확보, 특허 취득, 민간기술 이전, 정부 공모사업 선정, 출연기관 간 협업사항 등을 점검했다.

기관별 주요 성과는 전남개발공사의 경우 강진산단 100% 분양 (17개 기업, 1조 274억 원 투자유치), 테크노파크는 투자유치 (11개 기업, 250명), 일자리 창출 (1천150명), 수출협약 (2천153만 달러),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정부 공모 재생에너지 R&D 수주 (5건, 457억 원), 중소기업 진흥원은 취업 (1천738명), 육성자금 3천900억 원, 118억 원 이자 완화 등이다.

신용보증재단은 보증 실적(4천605억 원), 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5억 7천만 원), 순천의료원은 감염병 대응(996명), 무료 검진․진료(5천660명), 강진의료원은 산부인과 24시간 운영(37명 분만), 응급의료(1만 5천388명)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2019년 한 해 동안 도정 각 분야에서 도와 공사·출연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노력한 결과, 미래 발전을 담보할 유의미하고 긍정적인 성과물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한 해 동안 기관별로 이룬 공모사업 수탁, R&D 사업 수주 등 주요 실적이 초기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도 경제 및 산업에 실질적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각 기관별로 선포한 2020년 비전을 사업 특성에 맞게 구체적으로 추진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실천하고,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 향후 전남을 이끌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2019년 경영평가 결과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시행하고, 내년에는 모든 기관의 평가 등급이 상승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2020년 상반기에 성과보고회를 한 차례 더 열어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한 2020년 비전 및 그에 따른 추진계획의 이행 실적을 중간 점검하고, 2020년 상반기 주요 성과 및 하반기 후속 계획 등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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