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 ‘출판기념회’ 가져
김병원 농협회장 ‘출판기념회’ 가져
  • 윤용기
  • 승인 2019.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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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미래의 둠벙을 파다'
김 회장, 퇴임 후 총선출마 시사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오후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오후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오후 전남 나주시 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미래의 둠벙을 파다' 출판기념회를가졌다.

방송인 김병찬과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삼석, 손금주,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인규 나주시장, 구충곤 화순군수, 신정훈 나주·화순지역위원장 등 각계 인사 5000여명이 참석한 성황을 이뤘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송하진 전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도 축하영상과 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재임한 4년여 동안 줄기차게 외치고 다녔던 ‘둠벙론’으로 농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둠벙(웅덩이)론은 ‘웅덩이를 파놓으면 미꾸라지·붕어·메기와 같은 온갖 물고기가 모인다’며 ‘멀리 내다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웅덩이를 가득 채울 만큼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회장은 “농협중앙회장직을 사퇴하고서도 나름 농업·농촌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건져 출마의 뜻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지역정가에서는 김회장 출판기념회를 내년 4·15총선 나주·화순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 하는 행사로 여겨졌다.

21대 총선의 나주·화순 선거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과 김병원 회장,신정훈 현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간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나주 남평읍 출신으로 1999년부터 남평농협 조합장을 13년 동안 맡아오면서 로컬푸드의 효시로 평가 받는 '파머스마켓'을 처음으로 연 주인공이다.

김 회장은 농협무역, 농협양곡 사장에 이어 2016년에는 호남지역 출신 농협조합장 중 처음으로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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