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노란꽃잔치' 브랜드 가치 상승에 지역경제도 '활짝'
장성군, '노란꽃잔치' 브랜드 가치 상승에 지역경제도 '활짝'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11.14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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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넘는 방문 기록…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 ‘우뚝’
축제기간 KTX 주말 이용객 351% 증가…전국화 눈얖
노란꽃잔치, ‘내고향명품축제 대상’ 수상도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이하 노란꽃잔치)가 폐막된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10월 13일 막을 내린 노란꽃잔치는 가을태풍으로 인해 개막일이 연기되는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유두석 장성군수
‘내고향명품축제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장성 유두석 군수

폐막일 다음날 집계한 노란꽃잔치의 누적 방문기록은 100만 2,986명으로 나타났다. 
황룡강 3.2km 구간에 핀 10억 송이 가을꽃과 황미르랜드의 100만 송이 해바라기 정원, 그리고 세계적인 정원을 재현해 놓은 유앤아이(YOU & I) 가든과 드레스 가든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 점이 축제의 흥행요소로 꼽혔다. 

더욱이 앵무새특별체험관과 같은 이색적인 체험부스 운영과 함께 관람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꽃길 동선 ‧ 그늘막 쉼터 조성, 주차장 확보 및 인근 도로 확 ‧ 포장, 무료 셔틀버스 운영, 엄선된 음식부스 마련 등도 방문객의 행력과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장성사랑상품권은 각종 할인혜택은 물론 장성군에 등록된 1,000여 개 점포에서 향후 5년 간 사용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 축제기간 동안 상품권을 현장에서만 2억 6천만여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KTX 이용객 급증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다. 지난 9월 16일부터 장성역에는 하루 4회 서대전을 경유하는 목포~서울 간 KTX 노선이 정차를 시작한 이후 축제기간 동안 평상시 대비 175%에 달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과 휴일에는 351% 증가함으로써 노란꽃잔치의 전국화를 예고했다.

이러한 방문 열기는 폐막 이후에도 황룡강 주변을 찾은 가을 나들이객 행렬로 이어졌다.
지난 주말에는 장성호 수변길과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이 5천 명을 돌파해 노란꽃잔치가 관광특수로 빛을 발했다. 
지자체 최초로 컬러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옐로우시티 장성’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올림으로써 지역 전체에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성과는 수상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8일 장성군은 국회 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제3회 도전! 대한민국 내고향명품축제 시상’에서 내고향명품축제 대상을 수상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향후 황룡강 지방정원 사업과 오색정원 사업, 꽃창포 군락지 조성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노란꽃잔치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꽃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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