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시의원,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총체적 부실' 질타
이정환 시의원,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총체적 부실' 질타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11.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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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검증 안된 강사 활용에 시민들만 피해 지적
이해관계인 위원회 구성, 특정 시설 의혹, 직원 채용 허술 따른 학습자 수 감소 심각

광주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계윤)의 주먹구구식 방만 운영과 허술한 사업 관리, 부적절한 인사 행태 등 총체적 부실경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정환 광주시의원
이정환 광주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이정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산 제5지구)은 11일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총제척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광주평생교육원에서 공모사업과 직접사업 두가지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사업이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임의적이고 일방적으로 개설되고 있으며, 검증되지 않은  원장 사람 위주의 강사를 활용함으로써 결국 평생교육을 원하는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평생교육원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기본계획, 발전계획, 시행계획 등이 상호 연계된 교육과정의 운영과 공모사업 진행 등이 절차적 정당성에 따라 제대로 움직여야 한다며 보완책을 주문했다.

그런 문제점 가운데 단적인 사례로 광주시 관내 평생교육시설이 109개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흥원이 공모사업으로 지원한 평생교육시설은 2017년 5개소(6.8%), 2018년 9개소(9.9%), 2019년 10개소(12.2%)에 불과한 점을 들었다.  

이는 "이계윤 원장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을 뽑아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특정 시설과 기관에게만 특혜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질타했다.
이로인한 총체적 부실이 평생 진흥원 개설 교육을 받으려는 학습자 수를 감소추세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생교육 학습자에 대한 교육만족도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각종 위원회 구성의 근거와 절차 부재, 직원 채용과 인사 관리가 제대로 허술하기 때문이다. 

이정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시민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광주평생교육원이 당초 설립목적과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진흥원장에게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조직의 변화·혁신을 별도 주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2010년 광주광역시 평생교육진흥 조례 제정에 따라 시민의 ‘평생교육 기반 구축과 제도운영’, ‘평생학습문화 진흥과 확대’ 등을 위해 2013년 광주발전연구원 부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으로 개원했다. 2015년 재단법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으로 개원했다. 조직을 정원 15명, 1실 2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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