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핵심사업, 인공지능, 블루이코노미로 가닥
광주·전남 핵심사업, 인공지능, 블루이코노미로 가닥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11.12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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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AI 산업 502억·11대 미래산업 830억원
道, 에너지 등 6개 프로젝트에 990억

광주시와 전남도, 양 시·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시·도의회에 넘겨지면서 규모와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회 최종 승인이 남아있긴 하지만 행정기관별 예산규모와 내역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광주전남 핵심공약인 광주형 일자리(좌)와 전남블루이코노미에 동참한 22개 시장 군수
광주전남 핵심공약인 광주형 일자리(좌)와 전남블루이코노미에 동참한 22개 시장 군수

◇광주시
핵심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산업을 꼽고 있다. 광주형 인공지능 비지니스 모델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정부 예산 426억원 등 50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조성에 필요한 집적단지조성에 472억원, 실무인재양성 혁신교육운영 20억원, 인공지능산업육성지원 5억원, 대학원 신설지원 2억원, 네트워크 구축지원 3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

광주시는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광주청년드림수당을 꼽았다. 청년 실업문제로 고민하는 청년 1200명에게 월 50만원씩 5개월간 지원한다. 지급 대상은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한지 2년이 넘어야 한다.
내년 초 사업을 수행할 위탁기관을 선정하고 대상자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 공약인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신설 및 운영 예산에 9억원을 편성됐다.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광주형일자리 완성차 공장에는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건립 98억원,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 5억원, 산학융합지구조성 20억원, 빛그린산단 개방형체육관 건립 40억원, 노동인권회관 건립 20억원, 노사상생 프로그램 운영지원 2억원 등 274억원을 편성했다.

11대 미래산업 육성에는 830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자동차산업 339억원,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 37억원, 광융합산업 25억원, 에너지 및 수소산업 41억원,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 46억원, 드론산업 등 10억원, 문화콘텐츠산업 219억원, 관광산업 28억원, 김치 및 음식산업 13억원 등이다.

◇전남도
전남의 핵심 성장 축으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를 꼽았다. 이에따라 내년도 예산에도 에너지·투어·바이오·트랜스포트(Transport·수송)·농수산·시티 등 6개 프로젝트 55개(자체사업 38개)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990억원을 반영했다.
세부적인 예산을 살펴보면 ‘블루 트랜스포트’ 프로젝트의 경우 ▲e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95억6600만원) ▲초소형전기차 산업육성 서비스 실증(59억원) ▲드론 기업지원 기반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27억6500만원) ▲수소연료전지차(29억6000만원) 등에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올해(1조2548억원)보다 17.1%가 증가한 1조 4698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584억원을 편성, 전남지역 농·어민들에게 상·하반기로 나눠 60만원이 지급된다. 농산물가격 및 수급안정지원비로 올해(10억)보다 늘어난 30억원을 편성했다. 어촌뉴딜 300사업도 올해(851억)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612억으로 늘렸고 지방어항 건설지원(174억원) 등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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