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태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출판기념회 개최
배용태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출판기념회 개최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11.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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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재 저서 '큰 바위 얼굴의 꿈'…11월 9일 오후 2시 영암군민회관서 열려
행정 베테랑에게 듣는 전남 서남권 성장 전략과 비전 '관심'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로 대학생 때 시위 참여

배용태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그동안 공직생활 30여년간 켜켜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 서남권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배 전 부지사는 오는 11월 9일(토) 오후 2시 전남 영암군 영암읍 영암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최근 출간한 그의 두 번째 저서 <큰바위 얼굴의 꿈>(도서출판 이엔엠, 2019)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책 제목에서 ‘큰바위 얼굴’은 그의 고향 영암 월출산의 거대한 기암괴석을 뜻한다. 예로부터 지역을 이롭게 하는 훌륭한 인물의 성장을 예언하고 상징한 게 얼굴처럼 생긴 바위다. 배 전 부지사는 전남 발전에 온힘을 쏟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를 고향 바위를 빌어 책 제목에 담았다 한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전남 서남권 비전과 지역자치 연구다. 총 5개 장으로 구성됐으며, 서남권 성장전략과 비전, 문답으로 보는 성장전략, 서남권 광역화에 대한 연구 등 전남 서남권(영암·무안·신안·목포)의 미래 비전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나아가 국내는 물론 캐나다 밴쿠버 등지의 해외 지역자치 사례들을 깊이 있게 분석함으로써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전문가’로 불리는 그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길과 다짐도 함께 실었다. 

배용태 전 부지사는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 법학대학 행정학과를 거쳐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영암 부군수, 목포부시장, 목포시장 권한대행을 지내고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분권지원단장,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추진단장,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30년간 ‘전남 공직자’의 정체성을 갖고 전남 살림을 책임 있게 꾸려온 행정베테랑으로 손꼽힌다. 

배 전 부지사는 공직자 출신으로 드물게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이기도 하다.
1980년 대학생 신분으로 서울에서 ‘5‧18책임자 처벌’ 시위에 참여해 구금당하는 등의 고초를 겪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및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배 전 부지사는 “공직 30년간 지역일꾼으로 쉴 틈 없이 일했고, 퇴임 후 5년간 지역성장의 길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나고 산하를 돌며 연구했다”며 “그 결과 ‘전남의 미래가치는 서남권에 있다’는 내 젊은 시절부터의 직관적 확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별하게 그는 “낙후 이미지가 강한 전남을 살리는 길은 전남만의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자원, 비교우위를 가진 자원을 먼저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서남권 발전의 미래는 비교우위를 가진 지역 자원을 특화하고 산업화하는 것, 급속하게 증대될 환황해권 관광·교류 및 산업협력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있다”며 그 대안을 순발력있게 제시한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출판기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큰바위 얼굴의 꿈>은 “미래로 나아가는 방법과 수단의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지역 버전”으로 책을 평가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다.
그러면서 이들은 “고향을 지키고 있는 행정가와 주민들” “정부 정책과 지역 정책을 일치시켜 성장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찾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할 것도 부탁했다. 

. 출판기념회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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