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성료’…13만 7천명 관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성료’…13만 7천명 관람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10.29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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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이순신광장 일원 시민과 관광객 인산인해
40분간 다양한 불꽃 선보여…타워크레인 불꽃 등장에 일제히 탄성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지난 26일 이순신광장과 장군도 앞 해상 일원에서 관람객 13만 7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낭만 가득한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오색 불꽃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낭만 가득한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오색 불꽃의 향연, ‘2019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지난 26일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은 태풍으로 인한 축제 연기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13만 7천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수와 사랑에 빠지다!(Fall in love with Yeosu!)’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차별화된 불꽃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저녁 아카펠라와 LED 난타 공연, 낭만 버스킹 등 흥겨운 음악과 노래가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가 1, 2부로 40분간 진행됐다.

1부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여수를, 2부는 사랑에 빠진 연인의 감정을 볼케이노, 레인보우, 동백꽃, 불새 등 다양한 불꽃으로 표현했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타워크레인 회전 불꽃은 관람객들의 탄성과 박수를 자아냈다.

불꽃연화업체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불꽃은 국내 바다에서 최초로 시연한 것으로 기획과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11대를 운영하고, 차량 38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케이블 공사로 교통 통제됐던 돌산대교를 임시 개통하고, 여수시 전역에 있는 공영주차장도 무료 개방했다.

소호 요트장 대형 스크린 차량 배치와 SNS 생중계를 통해 관람객 분산 효과도 꾀했다.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축제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한 모든 분과 손님맞이에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 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축제에서 나온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은 내년 축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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