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강배, 1라운드 2대2 무승부
편강배, 1라운드 2대2 무승부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9.10.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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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유창혁 9단 승리
이창호, 서봉수 9단은 아쉬운 패배
50대 기사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추억의 매치에서 유창혁 9단(왼쪽)이 마샤오춘 9단에게 특유의 공격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뒀다(사진제공=한국기원)

한국과 중국 레전드 기사들의 1라운드 대결이 22 무승부로 끝났다. 승부는 내일 속개될 2라운드에서 결정된다.

23일 오후 2(한국시각 오후 3)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란후호텔(Lanhu Hotel) 3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1라운드에서 한국과 중국이 22 타이를 이뤘다.

한국은 조한승 9단이 1국에서 녜웨이핑 9단을 꺾은 데 이어, 50대 기사들의 맞대결로 펼친 2국에서 유창혁 9단이 마샤오춘 9단을 제압하며 신구의 조화로 2승을 확보했고, 중국은 30대 대표 구리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40대 대표 창하오 9단이 서봉수 9단에게 승리하며 젊은 피의 힘을 과시했다.

2019 편강배는 19802000년대를 풍미한 한중 바둑전설들을 한자리에 모은 추억의 대결로 바둑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령대로 본다면 30대 대표 조한승구리, 40대 대표 이창호창하오, 50대 대표 유창혁마샤오춘, 60대 대표 서봉수녜웨이핑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사들로 양국 진용이 갖춰졌다.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은 각 팀이 사전에 제출한 오더를 바탕으로 대진을 정하며 총 2라운드, 8판의 대국을 치러 다승을 기록한 팀이 승리한다. 스코어 44 동률시, 2라운드에 벌어지는 주장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는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의 우승팀 상금은 40만위안(6700만원), 준우승팀 상금은 30만위안(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다.

<2019 편강배 2라운드 대진>

1국 서봉수 vs 녜웨이핑

2국 유창혁 vs 마샤오춘

3국 이창호 vs 창하오

4(주장전) 조한승 vs 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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