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한국 2명탈락 우승 빨간불
농심배, 한국 2명탈락 우승 빨간불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9.10.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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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신진서 환상의 투톱 기대
김지석 9단(오른쪽)이 중국 양딩신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사진제공=한국기원)

한국의 두 번째 주자 김지석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의 연승 저지에 실패했다.

1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4국에서 한국 김지석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에게 149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4국은 김지석 9단이 초반부터 좋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중반에 들어서면 형세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후 우하귀에서 처리가 잘못되면서 김지석 9단은 대국시작 2시간 30여분 만에 돌을 거뒀다.

한편 이날 승리로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획득한 양딩신 9단은 “2차전이 열리는 부산은 처음 가는데 남은기간 동안 컨디션 관리를 잘해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선봉 원성진 9단이 11, 김지석 9단이 1패를 안으며 12패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중국은 선발주자 양딩신 9단이 3연승을 올렸고,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패로 1차전을 마쳤다.

5~9국이 벌어지는 2차전은 내달 22일부터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다.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펼쳐지는 5국에서 일본은 이치리키 료 8단을 등판시켜 양딩신 9단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두 사람은 국제대회에서 3번 맞대결을 펼쳐 양딩신 9단이 21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의 세 번째 주자인 이치리키 료 8단은 6년 연속 농심신라면배에 일본대표로 출전 중이며 55패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17회 대회에서는 선봉에 나서 일본팀에 3연승을 안긴 바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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