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1004섬 비경 속 섬 걷는 '쾌미'
신안, 1004섬 비경 속 섬 걷는 '쾌미'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10.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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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선정 ‘바다품은 자전거길’, 퍼플·무한다리

신안하면 뭐라해도 1004개로 이뤄진 섬이다. 

안좌도-박지도-반월도를 연결하는 퍼플교를 걷고 있는 관광객
안좌도-박지도-반월도를 연결하는 퍼플교를 걷고 있는 관광객

섬 속의 작은 섬들을 오밀조밀하게 연결하는 작은 다리를 걸어보고, 그리고 세어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에 신안의 자전거길 8개 노선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총 13개 지자체, 30개 섬 23개 노선이 선정됐지만 신안이 가장 많은 34%를 차지했다.

8개 코스 중 3개 코스가 압해도와 천사대교를 타고 건너면 마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가을 그리움을 담고 질주하는 낭만 여행을 하고 싶은 동호인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코스로 ▶ 방조제길이 아름다운 압해도 ▶ 넓은 들판, 수려한 산세, 멋진 해변의 자은·암태도 ▶ 다도해와 바다를 한눈에 굽어보는 팔금·안좌도를 권하고 싶다. 

국내최다 기록, 섬 자전거여행의 메카임을 재확인한 이번 선정은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섬 지역의 숨겨진 자전거 길을 발굴해 자전거 동호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천사 징검다리 처럼 각 섬의 특색을 담은 섬 속의 작은 다리도 인기 만점이다.
천사대교를 넘어 달리다 보면 가장 먼 섬에 해당되는 자은도가 관광객을 부른다. 바로 둔장해변 앞바다에 길게 뻗은 해안 속 무인도 섬을 연결해 놓은 무한의 다리가 펼쳐진다. 여기에 담긴 의미는 섬과 섬이 서로 연결된 연속성과 무한대로 발전 함이다. 

안좌와 안좌도 내에 있는 박지도와 반월도의 엄마섬과 아이섬을 잇는 작은 다리에 퍼플색을 입힌 퍼플교<br>
섬 속의 작은 섬의 비경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줄곧 달리다 보면 안좌도 퍼플교에 도달한다. 안좌와 안좌도 내에 있는 박지도와 반월도의 엄마섬과 아이섬을 잇는 작은 다리에 퍼플색을 입혔다.
그렇게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다리를 살리다 보니 신안의 섬과 푸른 바다, 그리고 목교만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향취를 발산하면서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말았다. 올해 4월 개통된 천사대교 이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걷기 코스’로 인기를 얻었던 게 이를 방증하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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