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단계 오른 13위...세계경제포럼 노동시장은 51위
한국 국가경쟁력 2단계 오른 13위...세계경제포럼 노동시장은 51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10.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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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2단계 오른 13위...세계경제포럼 노동시장은 51위

거시경제 안전성·ICT보급 작년 이어 1위, ‘노사관계협력’ 130위 최하위권, 기업활력 순위 22위에서 25위로 하락

싱가포르 종합 1위, 미국 2위, 3위 홍콩, 네덜란드, 스위스, 일본, 독일, 스웨덴, 영국, 덴마크 순

한국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2계단 상승한 13위를 차지했다.

물가상승률과 공공부채 지속성 등이 포함된 ‘거시경제 안정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정보통신기술(ICT) 보급도 141개국 중 1위다. 하지만 노동시장 부문 순위는 51위에 그쳤다. 기업활력 부문도 지난해보다 3계단 내린 25위에 그쳤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9일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141개국 중 13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거시경제 안전성과 ICT 보급이 전체 국가경쟁력을 밀어 올렸다.

반면 민간 시장 경쟁력은 순위를 끌어 내렸다. 

노동시장 순위는 1년새 3계단 내려가며 51위에 머물렀다.

정부가 근로자 보호와 임금 격차 해소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근로자의 권리(108→93), 급여 및 생산성(16→14) 순위는 1년 전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경력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연공서열제, 임금과 근로시간이 비례하는 구조 등에 따른 노동시장 경직성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과 해고의 유연성 순위는 87위에서 102위로 떨어졌다.

정리해고 비용 순위도 114위에서 116위로 하락했다. 노사 갈등과 관련된 협력 순위도 124위에서 130위로 나빠졌다.

기업활력 순위는 4계단이나 내려 25위를 찍었다.

권한 위임 의지와 혁신기업 성장 관련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다소 올라갔지만, 오너리스크에 대한 태도가 77위에서 88위로 하락했다.

세계경제포럼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에서 확보한 통계와 각국의 최고경영자(CEO)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매해 각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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