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 오늘 전국 날씨 쌀쌀...19호 태풍 하기비스 경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인 오늘(8일), 전국의 날씨는 아침에 찬 바람이 불어 쌀쌀하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에는 오전 한때 5㎜ 내외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 전국의 날씨는 오전(09~12시)에 중부내륙에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09시부터 차차 맑아져 모레(9일)까지 전국이 맑을 전망이다.
그러나 오늘부터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바람이 4~5m/s로 부는 등 체감 온도는 5도 이하로 낮아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3.0도, 인천 15.7도, 수원 12.7도, 춘천 12.1도, 강릉 14.4도, 청주 14.1도, 대전 14.1도, 전주 14.6도, 광주 14.9도, 제주 19.6도, 대구 15.6도, 부산 16.2도, 울산 16.0도, 창원 15.9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강원 산지,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지만 바람이 초속 4~5ｍ로 불어 체감온도는 5도 안팎으로 낮겠다"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전날보다 3~4도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안개가 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 덕에 전 권역에서'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북상하고 있다.
괌 주변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8일 오전 3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55m로, 시속 198km에 달하는 폭풍을 동반, 올해 최강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중이다.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는 일본 규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나라 남쪽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이번주 주말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