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하기비스 북상, 일본 규슈 향한다...태풍 경로예상

12일 일본 오사카 남쪽 210km 부근 해상 접근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북상하고 있다.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는 일본 규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나라 남쪽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이번주 주말 주의가 요구된다.

괌 주변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7일 오후 10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51m로, 시속 184km에 달하는 폭풍을 동반, 올해 최강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중이다.

태풍 하기비스는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거쳐 이번 주말쯤,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올라올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하기비스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동쪽으로 틀어 일본 열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태풍 반경이 워낙 커 남해와 동해, 남해안과 동해안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 '하기비스'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 올해 영향 태풍은 총 8개로 관측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우게된다.

기상청은 태풍 하기비스의 진로가 유동적인 데다, 18호 '미탁'이 심한 피해를 입힌 동해안과 남해안이 또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태풍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