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 서울 지하철 9호선 7일부터 사흘간 파업...서울시·서울교통공사 대체인력 투입
지하철 파업, 서울 지하철 9호선 7일부터 사흘간 파업...서울시·서울교통공사 대체인력 투입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10.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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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 서울 지하철 9호선 7일부터 사흘간 파업

서울시·서울교통공사, 대체인력 투입

1∼8호선 서울교통공사 노조,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임금 인상 등 요구 16∼18일 파업 예정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13개역)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 노동조합이 7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나선다.

열차 지연 등으로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와 동일하게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 메트로 9호선 지부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7일 오전 5시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파업에는 9호선 2·3단계 구간 전체 직원(250명)의 절반 정도인 조합원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파업은 2017년 11월 30일∼12월 5일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이번 파업으로 9호선 전 구간에서 열차 지연 등이 우려된다.

나머지 1단계(개화∼신논현, 25개역) 구간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지만 2·3단계 열차가 지연되면 1단계 구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2·3단계 구간의 평일 운행 횟수는 90회로, 9호선 전체 운행 횟수(458회)의 20%를 차지한다.

노조는 지하철이 관련 법상 필수 유지 공익사업장인 만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는 100%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인 오후 5∼7시는 80%, 나머지 시간대는 운행률 60%를 유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비조합원과 불참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9호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되며 운행 간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한편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16∼18일 1차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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