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제17대 총장 선거, 민영돈 의학과 교수 당선
조선대학교 제17대 총장에 민영돈(61) 의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조선대는 1일 총장 선거에서 58.7%를 득표한 민영돈 교수가 18.0%를 얻은 윤창륙 치의학과 교수 등 다른 3명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제 17대 총장에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모두 903명(무효 7표)이 참여해 투표율은 92.1%로 잠정 집계됐다.
선거인은 구성원별 비율을 반영해 교수 622명, 직원 262명, 학생 96명 등 모두 980명이었다.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24시간 동안 이의신청을 받은 뒤 후보자 확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민 교수는 이후 이사회 임명을 거치면 4년 임기의 17대 총장에 취임하게된다.
민영돈 교수는 조선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1989년 조선대 의과대 외과학 교실 교수로 임용된 뒤 조선대 병원에서 외과 과장, 기획실장, 원장 등을 거쳤다.
대한 결핵협회 광주전남지회장, 대한외과학회 광주전남지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도 지냈다.
한편 새 총장 임명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학 안팎의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조선대는 강동완 전 총장의 거취를 놓고 구성원들이 대립해 극심한 갈등을 겪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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