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가을 태풍 다음주 개천절에 또오나?
18호 태풍, 가을 태풍 다음주 개천절에 또오나?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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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미탁, 가을 태풍 다음주 주말 한반도 향할수도

60년만에 한반도 태풍 7개 북상 현실화, 기상청 태풍정 예의 주시

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지나면서 가을철 많은 태풍 피해를 주고 지난지 2주만에 또다시 태풍 부상 소식이 알려졌다.

기상청, 37호 열대저압부
기상청, 37호 열대저압부

기상청은 25일부터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37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괌 동남동쪽 900여㎞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자리 잡게 되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개천절을 하루 앞둔 다음달 2일에 우리나라 남부 지역과 일본에 태풍이 상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기상청은 “구체적인 태풍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발생한 17개 태풍 중 다나스와 프란시스코, 레끼마, 크로사, 링링, 타파 등 6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도 10월6일 태풍 콩레이가 제주도와 영남지역을 관통해 지나갔다. 2016년에도 10월5일 태풍 차바가 제주에 내습해 많은 피해를 남겼다.

한편 27일에는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는 이날 오전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으로 확대돼 오후에 전북과 경북에도 비가 내린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경남남해안이 20~60㎜, 경남·전남·경북 일부지역은 5~40㎜, 전북은 약 5㎜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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