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태풍 타파 피해 조사 철저·신속 복구 당부
김영록 전남지사, 태풍 타파 피해 조사 철저·신속 복구 당부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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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태풍 타파 피해 조사 철저·신속 복구 당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17호 태풍 '타파' 피해 상황 대책 회의를 열고 철저한 피해 조사와 신속한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태풍 '링링'으로 피해가 났던 지역이 또다시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추가 피해를 본 곳도 많이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피해 규모 합산 등 지원 및 개선대책 강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지역과 시설물의 응급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물자를 동원하고 전 공직자가 합심해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까지 잠정 집계된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및 파손 38동, 벼 침·관수 496ha, 벼 쓰러짐 323ha, 비닐하우스 피해 0.4ha 등이다.

공공시설은 도로 비탈면 유실 4개소, 도로 낙석 1개소, 학교 시설물 파손 1개소, 가로수 피해 232그루 등이다.

한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인명 피해도 잇따랏다.

22일 오전 10시50분께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 건물 3층 외벽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졌다. 추락한 벽돌에 맞은 A(55·여)씨가 크게 다쳤으며 주차 차량 여러대가 파손됐다.

또 오후 2시50분께 곡성군 한 초등학교 종합체육관에서는 천장·외벽의 채광 유리가 강풍에 파손,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한 B(54)씨 등 동호회원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전남에선 195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영광 733가구, 담양 614가구, 여수 563가구가 한 때 전기 공급이 끊겼다 복구됐다.

여수 국동항에서는 정박 중인 368t급 여객선에 묶인 뱃머리 줄이 풀려 해경이 안전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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