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태풍 타파로 고립된 섬지역 응급환자 긴급 이송...태풍 위치
해경, 태풍 타파로 고립된 섬지역 응급환자 긴급 이송...태풍 위치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09.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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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경, 태풍 타파로 고립된 섬지역 응급환자 긴급 이송 

태풍 타파 위치, 10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50km 부근해상

해경 응급환자 구조 /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해경 응급환자 구조 /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완도 해경은 전남 완도의 한 섬에서 태풍 타파로 고립된 70대 응급환자를 잇따라 구조됐다.

22일 완도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완도군 사후도에서 A(76·여)씨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태풍을 해치고 사고 현장에 도착 A씨를 구조한 뒤 119에 인계했다.

A씨는 허리 등을 다쳐 치료가 필요했지만 당시 해상에는 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태풍특보가 발효돼 여객선을 비롯해 어선 등의 입출항이 금지된 상태였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3시께에도 완도군 노화도에서 B(70)씨가 구토, 두통, 고열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 등을 이용해 B씨를 구조한 후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17호 태풍 타파는 10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 속도로 북상중이다.

태풍 '타파'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 현재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이다.

태풍 예상경로는 이날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90㎞ 바다에 위치하며 제주에 가장 가까워지겠다. 이어 오후 9시께 부산 남쪽 약 70㎞ 바다를 지나가겠다. 오후 10시가 태풍이 부산에서 가장 가까이 접근할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내일인 23일 오전 3시께 독도 남서쪽 약 110㎞ 바다, 같은 날 오전 9시께 독도 동북동쪽 약 220㎞ 바다를 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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