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17, 은성수 금융위원장 “햇살론17" 4000억원으로 확대...햇살론 유스 공급
햇살론 17, 은성수 금융위원장 “햇살론17" 4000억원으로 확대...햇살론 유스 공급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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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17, 은성수 금융위원장 “햇살론17" 4000억원으로 확대...햇살론 유스 공급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3곳 추가, 전국적으로 총 51곳

저소득자와 저신용층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7’의 공급 규모를 초 2000억원에서4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취업준비생을 위한 연 3∼4%대 금리의 햇살론 유스도 출시된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포용 금융을 위한 첫번째 과제로 꼭 필요한 사람이 충분한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햇살론17은 연 17.9%의 높은 금리 상품이지만 대부업보다 금리가 낮고 은행 대출이라는 장점이 있어 실제 수요가 기대치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출시된 햇살론17은 지난 18일까지 11영업일간 일평균 52억원, 총 570억원이 공급됐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미취업 청년이나 대학생이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쉬워질 전망이다. 이들을 지원하는 ‘햇살론 유스(가칭)’를 은행권을 통해 총 1000억원 공급할 방침이다.

이 상품은 최대 1200만원을 연 3∼4%대 금리로 대출해준다.

햇살론 유스는 올해 1월 중단된 종전의 대학생·청년 햇살론의 기본 구조를 유지하면서 보증기관만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변경된다.

보증 비율은 100%로 정부 재정으로 대위 변제 금액을 보전해준다. 차주는 최장 7년 안에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아울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대면상담과 정밀심사로 햇살론 유스 대출 여부를 결정하고 특히 상담 과정에서 학업·구직 노력·상환 의지·성실성 등을 평가하고, 자금 용도와 상환 계획을 면밀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다.

또한 올해 중으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3곳이 추가돼 전국적으로 총 51곳으로 늘어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충분한 지원을 위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금융상품 체계 정비도 해나가겠다”며 “지원 사업이 목표한 대로 효과를 거두는지 수용자 입장에서 그 효과를 측정하고 실제로 어느 계층이 얼마나 혜택을 받았는지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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