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 북상중...태풍 경로예상, 한반도 남해안 통과, 주말날씨 많은 비 예보
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태풍 예상경로에 따르면 17호 태풍 타파는 일요일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토요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달 초 북상한 태풍 '링링'은 강풍을 몰고 왔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태풍 '타파'는 폭우까지 동반하고 있다.
태풍이 몰고 오는 열대 공기가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것으로 예보했다.
17호 태풍 타파는 21일 21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90km까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제주 서귀포와 전남 남해안 등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타파는 22일 9시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170km까지 북상하여 남해를 따라 진행하겠다.
22일에는 경남 통영 앞바다를 지나 부산 동쪽 약 80km까지 북상하고 23일 월요일에는 독도 북동쪽 방향으로 북상하겠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에 최대 500㎜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17호 태풍 예상 이동 경로에 대해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변동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