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경로예상, 주말날씨 예보 많은 비
22일 제주 서귀포 남쪽, 경남 통영, 동도, 23일 일본 샷포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제17호 태풍 '타파'가 발생, 태풍의 이동 예상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19일 오후 3시를 기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열대저압부가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예상되는 태풍 타파의 진행 경로는 타이완 북동쪽 해상을 거쳐 이번 주말께 우리나라 남해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말인 토요일부터 일요일, 다음주 월요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태풍 타파는 열대저기압부 상태이던 19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6㎞로 이동했다.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ｍ,시속 54㎞로 이동 중이다.
17호 태풍 타파는 21일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60km까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제주 서귀포와 전남 남해안 등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타파는 22일 3시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30km까지 북상하여 남해를 따라 진행하겠다.
22일 15시에는 경남 통영 앞바다 330km까지 북상하고 23일 월요일에는 독도 방양으로 북상하겠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에 최대 500㎜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17호 태풍 예상 이동 경로에 대해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변동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