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발인 신분… 총장 표창장, KIST 인턴, 논문,의전원 부정입학 의혹 수사
조국 법무부 장관(54)의 딸 조모 씨(28)가 16일 비공개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피고발인 신분인 조 씨를 상대로 △고교 시절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의대 논문 작성 과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발급 과정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발급 과정 등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특히 조씨에게 2010~2012년 경북 영주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했는지와 2011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인턴활동 당시 2~3일 정도밖에 출근하지 않았는데도 3주 동안 활동했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발급받은 경위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씨가 위조한 KIST 인턴활동증명서와 동양대 표창장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전형에 제출하는 과정에 어머니 동양대 정경심 교수(57)의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검찰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6일 기소한 정 교수를 곧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 씨가 단국대 논문 경력을 이용해 대학에 입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A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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