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3곳, 2019 하반기 채용 줄인다...이번주 공채 서류 마감
대기업 10곳 중 3곳, 2019 하반기 채용 줄인다...이번주 공채 서류 마감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16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 10곳 중 3곳 2019 하반기 채용 줄인다...주요 대기업 이번주 공채 서류 마감

올 하반기 대기업 10곳 중 3곳이 신입 및 경력직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가 이번주에 대부분 마감된다.

한국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하반기 주요 대기업의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채용을 늘린다는 응답은 17.5%에 그쳤다고 15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48.9%는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유지하며, 33.6%는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300명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고 131개사가 응답했다.

채용을 줄이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기업들은 경기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이유로 들었다.

채용을 늘릴 예정인 기업은 미래 인재 확보(43.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 상황 개선(26.1%),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 충원(8.7%), 지원정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8.7%) 등을 들었다.

기업들의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75.6%·복수응답), 공개채용(73.3%), 추천채용(48.9%), 정규직 전환형 인턴채용(44.3%), 채용박람회(32.1%) 순이었다.

한편 취업포털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KT 등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주요 대기업들이 16일까지 지원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네이버와 NHN은 17일, LG화학은 19일, 한화토탈과 GS SHOP 등은 20일이 서류 마감일이다.

서류 접수 이후에는 다음달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다음달 12일 LG, KT, GS 등의 필기시험이 몰려 있으며 삼성은 다음달 20일 국내와 미국에서 필기시험 GSAT를 실시한다.

최신 HOT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