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석 연휴 극장가, "힘을 내요, 미스터 리"·"타짜3"·"나쁜 녀석들" 개봉
[추석] 추석 연휴 극장가, "힘을 내요, 미스터 리"·"타짜3"·"나쁜 녀석들" 개봉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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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극장가, "힘을 내요, 미스터 리"·"타짜3"·"나쁜 녀석들" 개봉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주연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주연 "타짜 : 원 아이드 잭",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나쁜 녀석들" 11일 개봉,

김을분, 유승호 주연 "집으로" 재개봉

타짜3
타짜3

올해 추석 연휴는 대체 휴일을 포함해 4일, 전보다 짧은 연휴 탓에 가까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11일 동시 출격하는 한국 영화 3편의 기 싸움도 팽팽하다. 세편 모두 색과 결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관객들이 어떤 조합으로 영화를 선택할지도 관심사다.

추석의 흥행 강자 ‘타짜’ 시리즈가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는 화투판에서 펼쳐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짜릿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타짜(568만명), 2014년 타짜- 신의 손(401만명)까지 추석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흥행메이커이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로 자리매김한 타짜 시리즈가 이번엔 포커로 종목을 변경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52장의 카드로 승부를 가르는 포커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새롭게 판을 짠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탄탄한 스토리, 흥미로운 캐릭터, 달라진 비주얼까지 더욱 다채로워진 재미로 꽉 찼다. 인생을 바꿀 거대한 판을 설계한 타짜 애꾸를 중심으로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그리고 애꾸가 전국에서 불러모은 타짜 까치, 영미, 권원장까지 5명의 ‘원 아이드 잭’ 팀은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하나로 뭉친다. 최후의 승부를 위해 한 보 후퇴하고, 또 한 보 전진하는 이들의 포커 플레이는 보는 내내 흥미진진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이어지는 다음 판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올 추석, 영화, 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넘나들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만능 배우 차승원이 ‘철수’ 역을 맡아 그의 본업인 코미디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 리"로 돌아온다. 

힘을내요 미스터 리
힘을내요 미스터 리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대비되는 능청스럽고, 감칠맛 나는 코미디 연기로 2000년대 초반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차승원은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 등 코미디 작품으로만 1천 400만 명을 웃긴 ‘원조 웃음 보증 수표’ 배우다.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관객들을 찾는 차승원은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 역할을 통해 선보일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기대케 한다.

영화 ‘나쁜 녀석들 :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지난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한국형 장르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동명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나쁜 녀석들
나쁜 녀석들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방송 당시 신선한 설정과 김상중, 마동석 두 배우의 ‘오구탁’, ‘박웅철’과 같은 극 중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었다. 이에 영화 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드라마 속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와 세계관을 유지하되,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유머,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로 강렬해진 케미를 더해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이며, 장르물의 한 획을 긋고 있는 한정훈 작가가 합류해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유승호와 김을분 할머니의 집으로가 18년만에 재개봉, 영화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집으로…’의 재개봉을 기념하며 새롭게 노출된 예고편이 지난 8월 1일 CGV 페이스북에서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187만 뷰를 넘기며 한국 영화 대작, 해외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의 SNS 매체들처럼 1020세대 비율이 높은 CGV 페이스북에서 이와 같은 뜨거운 반응이 나온 것은 ‘집으로…’가 과거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던 3040 관객층은 물론 교과서나 입소문만으로 영화를 접했던 1020 세대들의 반응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을 입증한다. 

오래된 영화지만 그 안에 있는 감수성만큼은 전 세대의 아우르는 이 영화가 올 추석 시즌 재개봉을 통해 다시 한번 이변에 가까운 흥행 실적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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