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적격 인수후보 4곳 압축
아시아나 항공, 적격 인수후보 4곳 압축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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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적격 인수후보 4곳 압축

애경·현산-미래에셋·KCGI·스톤브릿지캐피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가 애경그룹 등 4곳으로 압축됐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날 아시아나 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5곳 중 4곳에 적격 인수후보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곳은 ▲ 애경그룹 ▲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 ▲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으로 전해졌다.

쇼트리스트에 들어간 투자자는 아시아나항공 실사에 참여할 수 있다.

금호산업은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하고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매각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8천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잠재투자자에게 이전한다.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 방식’이 원칙이며 매각 가격은 1조5천억원 안팎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초기 인수 후보로 꼽혔던 SK, 한화, GS 등 대기업들이 예비입찰에는 불참했지만 본입찰 시작 뒤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에 대해 배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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