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레이호, 현대글로비스 전도사고, 10조원 규모 2개 보험 가입
골든 레이호, 현대글로비스 전도사고, 10조원 규모 2개 보험 가입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9.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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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레이호, 현대글로비스 전도사고, 10조원 규모 2개 보험 가입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골든 레이호에 갇혀있던 한국인 선원 4명이 무사히 구조된 가운데 미 해안경비대는 후속 작업에 돌입했다.

8일 미국 남동부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사진출처: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쳐)
8일 미국 남동부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사진출처: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쳐)

골든 레이호는 지난 8일 미국에서 중동으로 수출되는 완성차 4000여대를 싣고 가던 중 전도됐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2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20명은 사고 7시간만에 헬기로 구조됐다. 기관실 등에 갇혀 있던 나머지 4명도 이날 모두 구조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전도된 골든레이호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지는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방제작업을 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전도 사고가 난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와 관련해 10조원 규모의 2종류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고 1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율공시를 통해 골든레이호와 관련해 가입한 선체보험과 선주책임상호보험의 정보를 공개했다.

선체보험은 선체가 우연의 사고에 따라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는 것으로 현대화재해상보험에 가입했으며 가입금액은 1천47억원(8천750만달러)이다

선주책임상호보험은 선체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손해를 선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서로 보상하는 것으로 'P&I(Protection and Indemnity)' 보험으로 불린다.

현대글로비스는 영국보험조합(North of England P&I Association)에 선주책임상호보험으로 82억달러(9조8천146억원)를 가입했다.

재해 대상물은 선박과 화물 등으로 구체적 피해 금액은 보험사에서 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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