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창 ‘임방울 국악제’ 20일 광주서 막오른다
국창 ‘임방울 국악제’ 20일 광주서 막오른다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9.0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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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낳은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 기린다.
20~23일, 亞전당 예술극장1 등 8개 경연장서

‘제27회 임방울국악제’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열띤 경연에 들어간다.

지난해 열린 제26회 임방울 국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상희씨의 경연 모습 (사진=사)임방울국악진흥회)
지난해 열린 제26회 임방울 국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상희씨의 경연 모습 (사진=사)임방울국악진흥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을 비롯한 8개 경연장에서 열리는 국악제는 국창 임방울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신인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악 축제다.
부대행사로 시민들이 전통국악예술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전야제와 임방울 판소리 장기자랑도 열린다.
국악제 경연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학생부는 판소리, 기악(관악·현악), 무용 부분이 있으며, 일반부는 판소리, 농악,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퓨전국악으로 구분된다.

첫날인 20일은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잔치인 ‘임방울 판소리 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판소리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상금도 대폭 확대해 금, 은, 동, 인기상, 장려상 등 입상자 50여 명에게 1천만 원을 지급한다.
이날 오후 6시 2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 극장 1에서는 ‘전야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전야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안숙선 명창이 춘향가 중 쑥대머리, 조통달 명창의 호남가, 제13회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받은 김찬미 명창이 대거 출연해 국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별초청 공연으로 러시아 사할린 우리 동포 자녀들로 구성된 에트노스예술학교 학생들의 신명난 풍물놀이와 미스트롯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악인 김소유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융화된 퓨전 밴드 억스의 새타령, 품바공연, 색소폰 신동 정동원(하동 진교초 6년) 군의 연주,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5명의 흥겨운 남도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됐다.

본선인 23일은 오후 12시 30분부터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 부문 경연이 진행되며, 전국 규모의 대회인 만큼 SBS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부문별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수상자가 결정되며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4천만 원, 1천만 원 상당의 순금 임방울 상 트로피가 수여 된다.
또한 명창부 최우수상(조선일보 방일영상) 상금 2천만 원, 농악일반부 대상(국회의장상) 상금 1천만 원, 농악일반부 최우수상(광주광역시장상) 상금 700만 원, 판소리, 기악, 무용, 가야금병창, 시조, 퓨전국악 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각 400만 원 등 모두 1억 9천800만 원의 상금이 수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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