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한빛원전 인근 상공서 드론 또 발견
지난달 이어 두번째…경찰 수사
비행금지구역인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 인근 상공에 또다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광경찰서는 8일 한빛원전 인근 상공에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은 지난 7일 오전 10시15분께 한빛원전에서 4~6㎞ 정도 떨어진 가마미 해수욕장에서부터 목격 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은 20분정도 한빛원전 상공을 비행한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드론이 이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수욕장 주변을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한빛원전 인근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드론을 조종한 이는 찾지 못했다.
영광 한빛원전은 국가중요시설 ‘가급’으로 주변 반경 18㎞ 안에서는 비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항공법에 따라 최고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