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 조국 딸 제1저자 단국대 "논문 취소"
대한병리학회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가 제1저자로 등재된 병리학 논문을 직권으로 취소키로 최종 결정했다.
대한병리학회는 학술 편집위원회를 열고 "논란이 된 제1저자 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논문은 2009년 3월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서 나타나는 eNOS 유전자의 다형성(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이다.
이 논문은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책임저자(교신저자)이며 조씨가 1저자로 올랐다.
병리학회가 논문을 취소함으로써 6일 조국 후보자 청문회에서 논란이 격화할 전망이다.
또 단국대 윤리위원회 결정과 조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 판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서 조 후보자 딸 의학 논문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는 대한병리학회 측에 이날 오후 2시 소명(疏明)안을 이메일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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