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속 17년만의 광주지하철 2호선 첫 삽
우여곡절 속 17년만의 광주지하철 2호선 첫 삽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9.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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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3시 광주시청서 기공식…2025년까지
41.843㎞ 2조1761억 투입…대중교통 30분 시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5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된다.

광주지하철 2호선을 운행할 차량 디자인
광주지하철 2호선을 운행할 차량 디자인

2002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17년 동안 질질 끌어온 광주지하철 2호선이 지난해 8월 ‘시민 공론화’를 통해 마침표를 찍고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된 셈이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5일 오후 3시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우천시 대회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정부담·경제성·건설방식 등을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끊이질 않았던 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광주 지하철 2호선 역사
광주 지하철 2호선 역사

기존의 지하철 1호선이 동서를 관통한다면 2호선 광주 시내를 타원형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광주 시내 어느 곳이든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여기에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를 구축하면 교통환경이 새롭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41.84㎞의 타원형 코스로, 사업비는 2조 1761억원이다. 1~3단계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된다. 1단계 공사는 업체 선정이 완료된 상태여서 이달 중 굴착작업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보 광주시 도시철도건설 사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2025년 개통하면 광주는 대중교통만으로 시내 곳곳을 30분 만에 갈 수 있는 ‘대중교통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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