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인상, 유류세 인하 종료 1일부터 기름값 인상
기름값 인상, 유류세 인하 종료 1일부터 기름값 인상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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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인상, 유류세 인하 종료 1일부터 기름값 인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오늘(1일)부터 휘발유 등 기름값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유류세율을 15% 인하한 데 이어 5월부터 이달 말까지 7% 인하를 적용하는 등 단계적 환원 조치를 진행해왔다.

유류세율이 환원되면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유가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505.35원으로 전일 대비 8.67원 올랐다.

업계에서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최고 58원, 경유는 ℓ당 최고 41원 씩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휘발유 가격도 ℓ당 평균 1천1480.71원, 경유는 ℓ당 최고 1천1336.46원, LPG 가격은719.7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휘발유값이 ℓ당 1600원~1700원대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는 유류세 인하 조치 직전 기름값이 최고가를 찍었던 10월 마지막주의 휘발유값과 같은 수준이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국내 석유업계 3단체 및 정유업체는 “유류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완만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석유 대리점 및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미리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가격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관련 신고 접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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