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삼성화재배, 최정예 신진서 · 박정환 · 신민준 8강 출격
2019 삼성화재배, 최정예 신진서 · 박정환 · 신민준 8강 출격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9.09.0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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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진출자들(사진제공=한국기원)

30일 대전 덕명동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 토너먼트에서 한국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 9단 등 3명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5명이 8강에 진출한 중국에 수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랭킹 124위의 드림팀이 출전해 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가장 먼저 승리를 전한 신민준 9단은 중국 리친청 9단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년 연속 삼성화재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천적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37패로 상대전적의 간격을 좁혔다. 셰얼하오 9단과 맞대결을 펼친 박정환 9단은 18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전기 대회 16강에서 패배를 안긴 셰얼하오 9단에게 설욕했다.

한편 전날 열린 32강에서 승리해 화제를 모았던 서봉수 9단은 구쯔하오 9단에게 113수 만에 불계패하며 16강에 만족해야했다.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에게, 강동윤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삼성화재배에서 세 차례 우승한 커제 9단에게 시간승을 거둔 타오신란 7단을 비롯해 양딩신구쯔하오탕웨이싱 9, 랴오위안허 8단 등 5명이 8강에 올랐다.

16강 대국을 모두 마친 후 열린 8강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 9vs 랴오위안허 8, 박정환 9vs 탕웨이싱 9, 신민준 9vs 구쯔하오 9, 양딩신 9vs 타오신란 7단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3, 박정환 9단이 87패로 앞서있으며 신민준 9단은 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8강전은 91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삼성화재와 KBS가 공동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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