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사야 8만여 원 싸다
추석 차례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사야 8만여 원 싸다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8.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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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8개 품목 조사…시장 22만8632원 vs·마트 31만5905원
소비자 품목별 가격비로 꼼꼼히 살펴야

올 추석 차례상을 대형 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봐야 8만7000원 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추석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 따르면 ‘올해 추석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2만8632원, 대형 유통업체 31만5905원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송편·적류·탕류·나물류·과일류·과자류 등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과 대형업체에서는 각각 17개 품목이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렸고, 각 11개 품목은 가격이 으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무·배추·시금치 등 채소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출하시기가 아직 이른 배와 생산량이 감소한 쌀 및 쌀가공품은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별로 보면 전통시장에서는 배(25.5%)가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1만2988원이었던 배 5개 가격은 1만6296원으로 뛰었다. 산자 14.4%(150g 내외 3096→3541원), 쌀 7.6%(2㎏ 5031→5411원), 무 -51.6%(100g 171→104원), 배추 -45.1%(300g 752→413원) 등의 증감폭도 컸다.
대형업체에서의 가격은 강정(150g)이 5249원에서 6894원(31.3%)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배(22.4%), 엿기름(16.8%), 다시마(11%)도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무(-60.8%), 배추(-51.1%), 시금치(-48.1%) 등 주요 채소 가격은 대형 업체에서도 크게 내려갔다.

이런 품목별 가격 비교 속에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어떤 품목을 골라야 차례비용을 아낄 수 있을까.

대형 업체와 큰 폭의 차이를 보인 품목은 녹두(1㎏ -1만1883원), 두부 부침(4모 -9462원), 시금치(400g –8743원) 등이다. 소고기(우둔 1.8㎏)의 경우 대형 업체보다 1만4514원 더 저렴한 7만3830원에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 업체가 더 싼 품목은 곶감(9개 -773원), 청주(1.8ℓ -347원), 쌀(2㎏ -204원) 등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kamis.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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